'화재로 올스톱' 광주 금호타이어, 보험금은…최대 5천억
최고관리자
2025-05-20
화재로 생산이 중단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최대 5000억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장의 재산 피해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금호타이어는 6개 보험사(DB손보·현대해상·삼성화재·한화손보·메리츠화재·KB손보)에 재산종합보험을 가입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보험 가입금액은 총 1조2947억원이다. 금호타이어가 이번 화재로 6개사로부터 받을 수 있는 최대 보상 한도는 5000억원이다.
불이 난 공장의 자산 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3조6285억8942만1176원 규모에 이른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연간 생산량은 1200만본, 매출로 보면 약 1조원에 달한다.
재산 피해와 보상액 산정은 불이 꺼진 뒤 집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화재로 인한 분진 등 주민 피해 보상은 이와 별도의 다른 보험 항목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 중 불이 나 소방당국이 사흘째 불을 끄고 있다. 불은 대형 타이어 등을 제조하는 제1공장으로 번지지 않았다.
그러나 2공장의 타이어 주 원료인 고무를 배합하는 시설과 콘베이어 벨트 생산 공정이 멈춰서면서 전면 생산 중단이 불가피해졌다.
금호타이어는 공시를 통해 "재해 발생 금액은 현재 확인 중"이라며 "보험금 규모는 보험회사의 손해사정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