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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센터 화재' 피해액 100억대 추정…합동감식 일정 조율
최고관리자 2025-05-16

34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진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 화재로 약 100억 원대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 29분께 이천시 부발읍 한 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약 34시간 42분 만인 전날(14일) 오후 9시 11분께 모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에 나선 지 약 6시간 만에 초진에 성공했으나 잔해 속 불씨가 살아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이틀 연속 잔불 정리를 진행해 왔다.

당시 물류센터 관계자 178명은 모두 무사히 대피해 사망자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재산 피해 규모는 약 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소방 당국은 보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본격적인 화재 조사에 앞서 추산한 금액일 뿐"이라며 "소방 용수가 다량 사용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실제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물류센터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로 지어진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연면적 8만 893㎡) 건물이다.

층별 보관 물품은 △지하 1층(냉동고) 냉동식품 등 △지상 1~2층 화장지 등 제지류 △3층 면도기, 선풍기 등 생활용품이다.

불은 물류센터 3층에 보관돼 있던 무선 선풍기 새 제품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층 근무자들은 '4단렉에 있던 무선 선풍기 새 제품에서 불꽃과 함께 연기가 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3층에는 무선 선풍기용 리튬이온배터리가 다량 보관돼 있었는데, 주변에 별다른 인화물질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배터리 폭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아직 구체적인 합동감식 참여 기관이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 안다"며 "3층에서 발화한 것은 맞지만 현재로서는 배터리 폭발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25189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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